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지역사회를 꿈꾸며
지역주민과 함께, 느리지만 꾸준한 발걸음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글과 사진을 통해 프로그램 후기 및 실천사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 서비스지원팀 이지웅입니다.
흐린 날과 비가 반복되는 날씨 속에서 주거환경개선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가정은 세 살 배기 손자와 함께 살고 있는 이선자님(가명)입니다.
이선자님은 몸도 성치 않은 상황에서 홀로 손자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호소하시고 계셨습니다..
처음 가정방문을 하였을 때 집 안은 습기가 가득했습니다. 양말을 신었는데도 장판의 습기가 축축하게 느껴졌습니다.
큰 방 구석에는 재작년 폭우로 인해 물이 새고 곰팡이가 있었습니다.
창문 하나 없는 작은 방은 이미 한 쪽 구석이 심하게 훼손되어 이선자님이 일부 벽지와 장판을 제거해놓고 시멘트가 드러난 채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덥고 습한 이 집에서 잠을 잘 때 아이가 안보채냐고 여쭙자 밤새 아이에게 부채질을 하며 잠을 청하고 있다고 합니다.
임숙자 도배사님은 선풍기도 없는 축축한 반지하의 집을 보니 세 살짜리 아이가 눈에 밟혔습니다.
“나도 자식을 키운 사람으로서 너무 마음이 안좋다”고 하셨습니다.
이 집의 문제는 습기였습니다. 창문이 한 쪽 벽에만 있고 사방이 막혀있어 환기도 어려웠습니다.
임숙자 도배사님이 주거개선 봉사를 하기 전에 먼저 제습기라도 후원을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지관에서도 마침 후원으로 들어온 선풍기가 있어 함께 드리기로 했습니다.
당장 필요한 물품들이었기에 그날 당일 도배사님과 함께 대형마트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제습기를 구매하고 선풍기와 함께 바로 전달해드렸습니다.
주거개선을 준비하던 중 금천주거복지센터에서 한국에너지효율재단에서 진행하는 저소득 가정 에너지효율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선자님 가정에 창문 샤시 교체와 함께 단열재, 일부 도배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마침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봉사에 참여하는 인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재단 측과 진행하는 곳이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협의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 진행할 때 맞춰서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흔쾌히 일정 조율까지 해주셨습니다.
<주거개선 전>
그리고 금천경찰서 지니봉사단과 함께 주거개선이 진행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평소보다 많은 분들이 모이진 못했지만 열정은 더욱 넘쳤습니다.
싱크대와 냉장고도 이리저리 옮겨가며 열심히 진행했습니다.
주거개선이 진행되기 전 리본봉사단에서 빗물가림막도 설치해주셨습니다.
그전에는 현관으로 빗물이 들이쳤습니다. 이번 가정 역시 화장실이 야외에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 화장실을 갈 때마다 우산 펼칠 공간이 없어 항상 젖었습니다.
이제는 빗물도 들이치지 않고 화장실 갈 때도 우산을 잘 펼칠 수 있어서 편해졌다고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홀로 손자를 키우며 힘든 마음을 호소하시는 이선자님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말,
이선자님을 돕고 싶어하고 함께 하고 있는 좋은 분들이 너무나 많다고 위로해드렸습니다.
실제로도 주거개선이 진행된 이선자님 가정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 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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