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사진을 통해 프로그램 후기 및 실천사례를 소개합니다.
2020-10-28
2020년 주거환경개선사업 인애하우스 8회기
일시: 2020년 10월 28일(수)
장소: 금천구 가산동 가정
봉사단: 금천경찰서 지니봉사단
안녕하세요. 서비스지원팀 이지웅 사회복지사입니다.
지난 28일, 가산동에서 주거개선사업 인애하우스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 진행하게 된 가정은 가산동 통장님께서 의뢰를 주신 지OO님 가정입니다.
지OO님은 어머니(80)와 함께 생활하다가 3년 전에 어머니가 수술로 병원에 입원하고부터 홀로 계셨습니다.
이웃 분들의 말씀으로는 어머니의 부재로 인한 우울함과 저장강박, 장애를 갖고 있고
집 안에 짐과 물건들이 엄청 쌓여있는 상황들에 대해 매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사업 진행하는 중에도 안타까웠는데 잘되었다며 이웃 분들의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의뢰된 경로 역시 윗집에 사는 이웃 분이 통장님에게 상황을 알리셨고 복지관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천경찰서 지니봉사단과 금천누리종합사회복지관이 나섰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방치되고 쌓여온 이불, 옷, 생활용품, 어머니의 물건들이 가득하여 내부 청소가 가장 시급했습니다.
현재 당사자 분은 혼자 살고 계시지만 그전에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가정집이었기에
지금까지 주거개선 사업을 진행했던 가정들보다 더 많은 짐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모든 짐을 꺼냈습니다. 다행히 경비원 선생님께서도 양해를 해주셔서 집 앞마당에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버릴 물건과 아닌 물건을 구분하고, 버릴 물건은 플라스틱, 종이 등 분리수거하여 자루에 담았습니다.
그렇게 폐기물 정리를 모두 꺼내니 오후 3시였습니다. 총 1톤 트럭 4대 분량의 쓰레기가 나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가산동 주민센터와 내집처럼 공사 사장님께서 차량(트럭)을 지원해주셨고,
경비원 선생님과 지역 주민께서 폐가구들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들을 처리해주셨습니다.
폐기물들을 처리하는 동안 집안 내부에서는 도배, 장판과 페인트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모든 짐을 꺼내자 드디어 방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겉은 아파트이지만 지어진지 50년이 넘어 두 방의 방바닥이 가라앉고 벽이 금가있는 등 노후가 심했습니다.
봉사자분들께서도 크게 걱정하셨습니다.
오후 4시쯤되자 시간이 너무 늦어져 금천경찰서 지니봉사단과 1차 마무리 하였습니다.
이후 작업은 추가로 활동 가능하신 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해가 저문 저녁 7시, 드디어 도배, 장판까지 마쳤습니다. 깨끗해진 집을 보자 처음 심난했던 마음은 어디가고 뿌듯함이 남았습니다.
특히 이날 정말 많은 곳들에서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신 가산동주민센터 주임님, 내집처럼공사 사장님, 경비원 선생님과 주민분, 가산동 통친회장님, 관심 가져주신 이웃분들,
그리고 가장 고생하셨던 금천경찰서 지니봉사단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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